NS홈쇼핑은 1일부터 개별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한 NS멤버십을 선보인다.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은 1일부터 개별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한 NS멤버십을 선보인다. [사진=NS홈쇼핑]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홈쇼핑업계가 프리미엄 고객 차별화와 회원 혜택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멤버십 개편에 나섰다.

1일 유통가에 따르면 4월부터 CJ오쇼핑과 NS홈쇼핑 등이 새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CJ오쇼핑은 매월 고객 등급을 선정하고 즉시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3개월마다 선정하던 등급을 매월 선정으로 변경해 등급 달성 고객에게 더 빨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존 플래티넘 고객에게만 적용되던 ‘5% 즉시 할인’ 혜택을 골드 고객(월 최대 1만 5000원)에게도 제공한다.

우수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강화된다. 개편에 맞춰 1~3일 CJmall에서는 플래티넘 등급(6개월 간 10회 및 100만원 이상 구매)과 골드 등급(6개월 간 5회 및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시크릿몰’을 새롭게 운영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회원등급 개편을 시작으로 CJmall을 35~54세 여성 고객 중심 패션·뷰티·식품 전문몰로 특화할 예정이다”며 “기존 TV홈쇼핑 고객 CJmall 이용을 유도하고 신규 고객을 위한 상품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NS홈쇼핑은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 TV 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몰에서 각각 개별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해 NS멤버십을 선보였다.

NS멤버십은 △패밀리(신규 고객) △실버(1회 이상 구매) △골드(3회 & 20만원 이상 구매) △다이아몬드(8회 & 80만원 이상 구매) △러브N(20회 & 150만원 이상 구매) 총 5개 등급이다.

매달 각 등급별 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위 등급인 러브N 등급은 3종 쿠폰팩, 추가 7% 상시할인, 무료배송 3회, 감사 기프트와 전용상담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러브N,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을 위한 VIP라운지는 다양한 이벤트 운영과 VIP특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조성호 NS홈쇼핑 마케팅총괄 전무는 "기존 7개 등급에서 5개 등급으로 개편하고, 전 매체 실적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혜택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엘클럽’ 홍보모델로 가수 양준일이 선정됐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엘클럽’ 홍보모델로 가수 양준일이 선정됐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유료멤버십 전용 헤택을 올해 상반기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 첫 도입한 유료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엘클럽’은 연회비 이상 할인·적립, 엘포인트 적립, 콘서트·공연 할인 혜택, 고객 전용 특가전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더욱 강화해 충성고객을 확대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또 무료 일반 회원제는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5개 등급이며, 할인 쿠폰 5~12%, 플러스 앱쿠폰 2~10%, 무료배송 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엘클럽만의 전용 혜택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샵은 2018년 변경한 기존 멤버십을 우선 유지하고 있다. 당시 기존 5등급에서 3등급(VVIP, VIP, GOLD)으로 간소화하고 상위 등급 진입 장벽을 낮췄다. 상위등급 기준인 구매횟수와 결제금액을 낮춰 더 많은 고객들이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VVIP 회원(10회·20만원 이상), VIP 회원(5회·15만원 이상), GOLD 회원(1회 5만원 이상)으로 운영한다.

홈쇼핑 관계자는 “유통 채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십 운영에 따라 반복구매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저마다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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