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 횡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관 정문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횡성군]
28일 강원 횡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관 정문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횡성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횡성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횡성군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 주소를 둔 해외 입국자인 A(33)씨가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학생인 A씨는 이스라엘과 모로코, 영국에서 10일 간 체류하다 지난 29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자차를 이용해 서울 은평구 자택을 거쳐 이날 밤 9시 횡성군 청일면 부모님 집에 도착했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이동 중 휴게소와 음식점, 편의점 등을 들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유럽경유 국내 유입자 검사 권유에 따라 30일 오전 10시 횡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횡성군은 확진환자 통보를 받고 A씨를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동 동선과 방문지, 자택 등에 대해 소독 작업을 실시 중이다.

또 가족 2명에 대해 자가 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 조치했다.

유명환 군수권한대행은 “안타깝게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위해 예방수칙 이행, 사회적 거리두기 솔선실천 등 전 군민이 확산방지 노력에 함께 대응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내 확진자는 37명으로 원주 17명, 강릉 6명, 춘천 5명, 속초 3명, 태백·삼척·인제‧횡성 각 1명, 서울 2명 등이다. 확지자 중 23명(사후확진 1명 포함)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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