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의 중소기업계 주요 비례대표 후보자. 왼쪽부터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전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전 회장. [사진=당 관계자 제공]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의 중소기업계 주요 비례대표 후보자. 왼쪽부터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전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전 회장. [사진=당 관계자 제공]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제 21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상공인·중소기업계 출신 인사들이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물망에 오르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정책본부장이 2번,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4번에 각각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도 순위승계 예비자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시민당의 이번 중소기업계 인사 공천의 주요 카드인 김경만 본부장은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의 정책개발1·2 본부장, 산업지원본부장, 통상산업본부장을 두루 거친 ‘중소기업 정책에 정통한 인물’을 필요로 하는 당의 상황에 최적임자로 꼽힌다.

이번 더불어시민당 공천과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김 본부장은 31년간 현장에서 중소기업 정책개발에 몸 담아 온 정책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명단이 확정되면서 김 본부장은 1989년부터 몸 담아온 중기중앙회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시민당 중앙당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시민당 중앙당사. [사진=연합뉴스]

4번을 부여받은 이동주 후보는 인태현 대통령 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 회장으로 있었던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출신으로, 연합회 실무자부터 회장까지 두루 거친 현장형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미래한국당 역시 중소기업계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자 물망 대거 포진시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의 경우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 회장을 비롯해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전 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전 회장을 각각 3번, 13번, 14번 등 유력 당선권 라인에 집중 배치하면서 중소기업계 역량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우신구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역시 21번, 24번을 부여받아 총 5명의 소상공·중소기업 관계자를 대거 포진시켰다.

한무경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제 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인물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윤주경 후보(앞줄 가운데)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윤주경 후보(앞줄 가운데)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번을 배정받은 이영 전 회장은 KOTRA 이사,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 청년희망재단 이사를 비롯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 넓은 활동 반경으로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적임자로 꼽힌다.

기호 14번 최승재 전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태동기부터 함께 해 온 인물로, 조직을 법정단체 반열에 올린 것은 물론, 소상공인기본법 통과에 주효한 역할을 맡으며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올라섰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여성기업 전문가가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다수의 중소기업계 인사가 국회에 진출한다면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로 비상경제시국 조기 극복에 큰 공헌을 할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과 우리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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