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세종 청년정책 토크쇼 '주민인증서 발급기'에 참석해 청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사진관)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세종 청년정책 토크쇼 '주민인증서 발급기'에 참석해 청년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오는 4월 새롬광역복지센터 내 마련되는 ‘청년센터’와 ‘청년 활동공간’을 청년의 창업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종형 청년정책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청년정책 토크쇼 '주민인증서 발급기'에서, 세종시 내 청년들을 위한 활동 공간과 정책이 다소 부족하다는 청년의 질문을 받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향후 청년 일자리, 주거난, 생활불안정 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오후 4시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청년네트워크(대표 강기훈)의 주최로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는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농부, 예술가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의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토크쇼는, 그동안 아트컬리지 문화기획학교를 통해 모인 평균 나이 26.7세의 세종시에 거주 중인 청년들의 자발적인 펀딩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청년정책 토크쇼는 세종청년네트워크 강기훈 대표의 기조연설, 아동청소년과 김종락 과장의 '세종시 청년정책 21개의 시행계획' 보고에 이어, 사전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세종시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과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이춘희 시장이 답하는 Q & A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 청년정책토크쇼 '주민인증서 발급기'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강기훈 세종청년네트워크 대표.(사진=이용준 기자)
세종 청년정책 토크쇼 '주민인증서 발급기'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강기훈 세종청년네트워크 대표.(사진=이용준 기자)

강기훈 세종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이 곳에 모인 청년들은 그동안 청년이 될 준비와 그 과정들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눠 왔다”며, “막상 청년이 됐을 때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서글픈 현실을 볼 때, 현재 세종시 조례로 제정돼 있는 청년정책이라도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토크쇼에 참석한 이태환 세종시 의원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이런 행사가 열렸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현재 마련된 청년정책과 더불어 청년들이 세종시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여건과 정책 마련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종시 청년과의 소통과 정책나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청년들이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청년들과 시장의 대화 및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된 청년 의견을 검토해 세종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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