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모습.(사진=세종시)
세종시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모습.(사진=세종시)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

세종시보건소는 28일 오전 11시 30분 30대 남성 A씨가, 오후 1시 30분께 20대 남성 B씨가 감염증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빍혔다.

이에 보건소는 즉각 이들 남성들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의뢰를 한 상태로 최종 확진 여부는 오후 6~7시경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의심 환자 중, A씨는 지난 17일, B씨는 지난 4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전형적인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이들은 검사 후 자택에서 자가 격리중이다. 

세종시도 지난 23일 ‘시·보건소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설 연휴 전까지 접촉자 및 의심환자가 없었으나, 이번 의심 환자 발생으로 실제 확진 환자로 이어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28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격리해제 97명, 검사 중 1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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