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최근 시설을 확장했다. 골프, 명품 키즈 매장이 추가 입점된 것은 물론이고, 테이스트빌리지와 키즈카페 등 시설을 더해 주말 가족 나들이 유치에 신경을 썼다. [사진=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최근 시설을 확장했다. 골프, 명품 키즈 매장이 추가 입점된 것은 물론이고, 테이스트빌리지와 키즈카페 등 시설을 더해 주말 가족 나들이 유치에 신경을 썼다. [사진=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11월 첫째주 주말은 오롯이 쇼핑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신세계사이먼, 롯데, 현대 3사가 연2회 6월초 S/S와 11초 F/W 제품을 크게 할인하는 메가세일 행사가 개최돼서다.

특히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도 ‘가심비(가치소비)’를 중시하며 명품 및 컨템퍼러리 소비가 증가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할인이 제한적인 명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수퍼새터데이’와 현대아울렛 ‘슈퍼 프라이스’ 등 연례행사가 2일 토요일과 3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렛은 연중 백화점이나 브랜드 매장 정가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이 시기에는 추가 10~30% 할인을 더한다. 

한편 불과 올해 6월까지만 해도 3사가 동일 기간에 진행했지만, 이번F/W축제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이 한주 빠른 지난달 25~28일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골든위크 행사가 지난주 성황리에 끝났고, 이번 주는 11월 블랙페스타 행사로 카드 할인 등 혜택을 준비했다”며 “한 차례 큰 세일로 제품 소진을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번 주 매장을 찾는 고객을 위해 재입고를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2회 치러지는 대형 쇼핑축제인만큼 프리미엄 아울렛 3사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보강한다. 푸드트럭과 특별공연을 만날 수 있다. [사진=현대아울렛]
연2회 치러지는 대형 쇼핑축제인만큼 프리미엄 아울렛 3사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보강한다. 푸드트럭과 특별공연을 만날 수 있다. [사진=현대아울렛]

프리미엄 아울렛 메가세일은 짧고 굵게 행사를 진행해, 인기 제품과 사이즈를 확보하기 위해 금요일에 일부러 연차를 내거나 평소보다 이른 개점시간에도 방문객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각사는 만족도를 고려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별로 인기 제품을 일정 수량 분산해 매장에 선보인다. 이 때문에 세일 첫날이 아니더라도 오전에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것이 ‘득템’ 비결인 셈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연 2회밖에 안하는 행사인 만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할인폭도 크지만, 실질적으로 사가는 물품이 있도록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입점사 인기제품 확보에 각별히 공을 들인다”며 “이런 점 때문에 만족도 높은 쇼핑축제로 매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은 대부분 교외에 위치해 주말 나들이 삼아 방문하는 이들이 다수다. 핵심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신세계사이먼 여주와 롯데 동부산, 현대 김포 3곳이 특정 브랜드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고 가장 인기가 높다.

메가세일 기간 나이키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메가세일 기간 나이키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우선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케어링그룹 빅4 브랜드가 동시에 입점 돼 있는 국내 유일 매장이다. 이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아울렛이 된 비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아 프라다, 몽클레어, 지방시, 멀버리 등까지 추가됐다. 프라다만을 위해 찾는 마니아도 많아졌고, 겨울철 프리미엄 패딩 구매로도 인기가 높다.

수퍼새터데이 동안 추가 할인뿐 아니라 삼성카드 결재시 10% 사은행사도 진행해, 구매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여유로운 쇼핑을 위해 놀이시설 무료 개방과 푸드트럭 운영, 공연 등 즐길거리도 강화한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전경.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브랜드 입점으로 인기가 높은 점포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전경.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브랜드 입점으로 인기가 높은 점포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은 슈퍼 프라이스 기간을 1~10일로 확대했다. 이월 재고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1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 △3000만원 상당 경품 △체험형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최고 인기점포인 현대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지미추가 입점 돼 있다. 업계 단독으로 5일까지 진행하는 ‘페라가모 패밀리 세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7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유명 수입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현대아울렛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초특가 기획전도 마련했다. 베스트&스테디셀러인 △아디다스 슈퍼스타 3만2700원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7만1400원 △나이키 에어맥스 울트라 2.0이 5만9600원 등으로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겨울 상품 출고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의류·잡화 뿐만 아니라 가구, 주방 등 전 상품군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메가세일이 지나갔지만 동부산점에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가 입점돼 있어 부산 및 경상·울산·대구 지역에서 인기다, 또 입점 시기는 미정이나 발렌시아가도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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