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최근 집배원들의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11월 18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재해가, 11월 24일 뇌출혈로 인한 사망재해가 발생했으며, 이외에도 집배 현장에서는 매일 각종 질병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집배원 사망재해들은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장시간·중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조건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집배원은 연간 3300시간, 주당 86시간까지 늘어나는 장시간노동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뇌심혈관계질환과 근골격계질환 등 각종 질병과 사고에 노출돼 있다.
 
집배원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동절기, 특히 설명절 특별기를 맞이한다면 또다시 집배원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은수미 국회의원실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2시 ~ 4시 국회 의원회관 204호 제4간담회실에서다.

집배원 당사자, 우정사업본부, 우정노동조합, 집배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배원 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다.

이종훈 집배원 장시간·중노동 없애기 운동본부 정책국장이 사회를 맡고 토론회 취지발언은 은수미 국회의원이 한다.

발제는 노동자운동연구소 이진우 연구원(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이 나선다.

토론자로는 신대섭(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경영총괄담당관), 김명환 (전국우정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김효(집배원 장시간·중노동 없애기 운동본부 선전국장), 김영철(전국우정노동조합 광주광산우체국 지부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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