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산업팀]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 총수와 등기임원들의 연봉 공개 법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재벌그룹들의 총수와 그 가족 가운데 60%가 연봉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벌과 CEO,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의 등기임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2천7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 중 등기임원 1인당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는 회사는 77곳으로 57%에 달했고, 평균 13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이 52억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51억8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봉 공개 법안이 확정되면 가장 많은 계열사의 연봉을 공개해야 할 그룹 총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될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와 현대제철, 현대파워텍의 상근이사를 맡고 있고 현대건설과 현대NGB의 비상근이사도 맡고 있다.

반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상장 계열사 임원을 맡고 있지 않아 부담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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