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직매장 개장…로컬푸드운동 본격 시동
19일 오전 10시 1호 직매장 '싱싱장터 도담도담' 정식 개장, 로컬푸드 운동의 확산 거점역할 수행 기대
로컬푸드 사업 아닌, 로컬푸드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 마련
신도시 지역 주민들과 읍면지역 농가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량 역할을 하게 될 '싱싱장터 도담도담'은 지난달 29일 임시개장했으며, 지난 3주간 축적된 운영방식과 구축된 지역 농산물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地産地消(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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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産知消(소비자는 생산자를, 생산자는 소비자를 신뢰하고 상생ㆍ화합하는 것)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형로컬푸드 운동은 단순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는 생산자를 신뢰하고 생산자는 소비자를 존중하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세종시민 모두가 도농상생의 시발점인 직매장을 사랑하고 자주 찾아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생산과 소비를 통해 이뤄지는 자금의 흐름 또한 우리 세종시 내에서 순환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직매장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춘희 시장은 '싱싱장터 도담도담'이 개장 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해찬 국회의원, 이충재 행복청장과 농림부 관계자, 투자자 그리고 예산 편성에 도움을 준 시의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무엇보다 지난 1년 여동안 직매장 개장을 위해 힘쓴 시청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새로운 도시문화의 패러다임 창출
권영석 로컬푸드과장은 "세종형로컬푸드의 성공은 신도시 지역 주민과 읍면지역 농민이 교류와 신뢰를 통해 하나가 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를통해 새로운 도시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담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정래씨는 '1주일에 한번정도는 직매장을 찾고 있다."라며, "구입하는 농산물이 신선하기도 하지만 이 지역 농산물이라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간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좀 더 많은 종류의 지역 농산물들을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랐다.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도담동에 우리 시를 대표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처음으로 생기게 됨을 축하하고 기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 이를 계기로 농민들과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싱싱장터 도담도담'은 175개 참여 농가들이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 150여 품목(축산물 및 가공품 별도)으로 세종시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꾸며 주고 있으며, 지난 3주간 日 평균매출 1,400여 만원을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형로컬푸드운동'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정부 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통해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