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마다 심해지는 피부 건조증···동아제약이 제시하는 해법은?
헤파리노이드 성분, 보습·진정 효과 강화 지난해 12월 4만6천명···연중 최다 기록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는 단순히 차가워지는 것을 넘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건조와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 균열이 더 쉽게 발생해 증상이 악화된다.
피부건조증은 온도 차와 습도 저하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나타난다. 정상 피부는 외부로부터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는 보습막을 갖고 있지만, 건조가 지속되면 장벽 기능이 무너지며 갈라짐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40만명에 달했다. 10월 3만여 명에서 11월에는 3만7284명으로 23.1% 늘었고, 12월에는 4만6516명으로 더 증가해 겨울철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잦은 샤워를 피하고, 뜨거운 물과 자극적인 바디워시 사용을 줄이면 피부의 기름 막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샤워 시에는 미지근한 물과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때 밀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각질층이 얇아지면 보습층이 함께 손상돼 건조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씻은 후에는 충분한 수분 보충과 보습 제품 사용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조정에도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치료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이치논 크림’은 헤파리노이드,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 보습·진정 성분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디펜히드라민, 알란토인 등을 함유해 피부건조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헤파리노이드는 뛰어난 보습력으로 건조한 피부의 수분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형은 끈적임이 적고 부드럽게 흡수되는 크림 형태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민감 피부나 장기 사용에도 부담이 적다. 하루 1회 이상 필요 부위에 바르면 되며, 6세 이상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건조증을 방치하면 단순한 건조를 넘어 건조성 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심하면 상처·염증·진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에는 꾸준한 보습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