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차세대 건식전극 공정’ 국제공동연구 추진 현황 점검

민병주 원장, 국제공동연구 수행중인 나노인텍 찾아

2025-11-26     권오경 기자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2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나노인텍(대표 박영식)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국제공동연구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에서 6번째) 민병주 KIAT 원장 (왼쪽에서 6번째) 박영식 나노인텍 대표. [사진=KIAT]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주력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차세대 공정기술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나노인텍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코팅하는 장비와 배터리팩 제조 설계 등 배터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밀링머신을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국내 이차전지 장비 산업의 기술 자립도 향상에 기여해 왔다.

밀링머신은 전극 제조 과정에서 분말 소재를 미세하게 분쇄·혼합해 슬러리 균일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핵심 장비다.

나노인텍은 지난해부터 산업통상부와 KIAT가 지원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을 통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차세대 건식전극 기반 배터리 제조 장비 및 공정 기술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건식전극 공정은 기존 습식전극 공정보다 친환경적이며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열적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인텍은 프라운호퍼의 건식전극 원천기술(DRYtraec®)을 기반으로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차전지 분야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가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 속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병주 KIAT 원장은 “KIAT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를 통해 협력 수요 발굴부터 공동연구까지 국제기술협력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첨단산업 분야 원천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