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기술경영대학원 산학연협의회 출범···미래모빌리티 학술대회 개최

광주광역시·산업통상부 공동주최 GIST·모빌리티인지센서학회 주관

2025-11-24     백연식 기자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산학연협의회 출범식. [사진=GIST]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일 GIST 오룡관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산학연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20일과 21일 이틀간 ‘2025 한국미래모빌리티인지센서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연이어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산업통상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GIST와 한국미래모빌리티인지센서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산학연협의회는 지역 기업·연구기관·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융합 기반의 협력 플랫폼이다.

협의회는 내년 3월 개원하는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지역 산업계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서 △산학연 공동 R&D △기술경영·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전장·모빌리티 기업 대상 문제 해결형 PBL(Problem-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등 실무형·현장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협의회는 지역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변화, ‘AI+X 전환’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연구·교육 협력을 이끄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광주는 미래차 국가산단과 AI 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와 산학연협의회의 출범은 광주가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지역산업과 연구기관, 기업을 잇는 핵심 동반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며, 광주시는 산학연 협력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AI+X 기술경영’을 핵심 비전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산업계와 연구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광주의 기술혁신 역량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틀간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현대자동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HL만도, 에스오에스랩(SOSLAB) 등 국내 주요 모빌리티·센서 기업 및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AI를 활용한 센서 통합 기술, 자율주행차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 기술, 차량 부품 고장 예측 기술(PHM), 이미지 센서와 라이다(LiDAR) 센서 오염 대응 기술, 항공 모빌리티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GIST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 지역의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결집한 첨단 기술력과 기술경영 기반의 혁신 역량을 국내외에 공유하고, 지역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실질적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상호 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이번 행사로 광주는 AI·미래차·센서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산학연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혁신과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