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김승연 연구원, 한국독성학회 우수구연발표상 수상
연구 과학적 완성도·학문적 기여도 평가 흡입 시 전신 축적 독성 증가 기전 규명
2025-11-19 백연식 기자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의 김승연(UST-KIRAMS 스쿨 박사과정) 연수연구원이 18일 한국독성학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독성학회 우수구연발표상은 매년 독성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연구의 과학적 완성도와 학문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UST 스쿨 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는 김승연 연수연구원은 폴리젖산(PLA)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을 경우 미세·나노플라스틱 형태로 체내에 잔존하며, 특히 흡입 시 전신 축적과 독성이 크게 증가하는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폴리젖산(PLA) 미세플라스틱에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125(¹²⁵I)를 표지해 SPECT 영상을 활용해 폴리젖산(PLA)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분포와 흡수 경로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세포 수준에서 독성 기전을 규명해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김승연 연수연구원은 “김진수 교수의 세심한 지도와 연구팀의 협력, 그리고 원자력의학원의 훌륭한 연구 인프라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안전성 평가와 환경·건강 영향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