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동래·광안역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 개소
전국 최초 도시철도에 DTC 유치...수험생 장거리 이동·주차 문제 해소 쾌적한 환경에서 최대 217명까지 동시 응시 가능...공공서비스 수준 대폭 향상
[이뉴스투데이 부산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8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과 디지털시험센터에서 ‘부산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디지털시험센터(DTC, Digital Test Center): 국가기술자격과 전문자격 시험을 CBT(Computer Based Test)로 시행하는 전용 시험장
이번 개소식에는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천학기 능력평가이사, 송길용 부산지역본부장, 윤완섭 부산남부지사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내빈과 양 기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축사를 통해 “공사는 도시철도 역사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부산도시철도가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디지털시험센터 유치는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산업인력공단 윤완섭 부산남부지사장은 “부산에는 전용 시험장이 부족해 수험생이 장거리 이동과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다. 도시철도 역사 내에 CBT 시험장이 마련돼 부산지역 국가자격시험 인프라 확충은 물론 접근성과 안전성이 높아진 쾌적한 수험 환경이 마련돼 공공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디지털시험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시험센터 조성을 준비해왔다. 올해 7월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에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역사 내 디지털시험센터를 개소했으며, 광안역은 두 번째 사례다. 동래역 시험센터는 4실 114석, 광안역 시험센터는 4실 103석으로 최대 217명의 수험생이 동시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신평역 하하센터(신노년세대 사회참여 이음 공간), 전포역 청년 FLEX(청년 활동 공간), 수영역 이동노동자 쉼터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도시철도 역사 내에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사는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생활밀착형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부산도시철도를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