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예술대학, 성북시장에 레트로 공간 조성

부산대 예술대학·부산 동구청 협력, 12월 말까지 재래시장 콘텐츠 상생 모델 추진 만화방·AI·디자인·공연 등 독특한 콘텐츠로 재래시장에 청년 예술 감성 입혀

2025-10-29     박흥식 기자
레트로 공간2-프로젝트를 추진한 윤기헌(왼쪽 다섯 번째) 교수와 학생들 [사진=부산대]

[이뉴스투데이 부산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예술대학이 부산시 동구청과 협력해 전통시장인 ‘성북시장’에 레트로 공간을 조성하고, 무용공연·포토존을 선보이는 등 상생과 도시재생의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 있다.

먼저, 부산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는 라이즈사업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milieu(밀리우·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동구 산복도로 성북시장 내 빈 점포를 개조해 12월 말까지 레트로 공간을 조성한다.

부산 시내 콘텐츠 업체와 협업해 구도심 전통시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고자, 추억의 만화방과 첨단 AI를 접목한 독특한 레트로 콘텐츠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대 예술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대학 취업역량 교육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5일 성북시장에서 열린 ‘제3회 웹툰이바구길축제’에서 무용학과와 디자인학과 등 학생들이 흥미로운 게릴라 무용공연과 포토존을 선보이며 도시재생 현장에 참여했다.

부산대 예술대학은 12월까지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수업과 연계한 성북시장 내 캐릭터 꾸미기 사업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성북시장 레트로 공간은 10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월·화를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성북시장 레트로 공간[사진=부산시]
성북시장 레트로 공간 및 축제 공연 [사진=부산대]
성북시장 레트로 공간 포토존 [사진=부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