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절정’···밤 11시쯤 해소
하루 교통량 667만대, 연휴 중 최대치 판교·대전터널 등 주요 구간 병목 현상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추석 당일인 6일 오후 들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 차량이 동시에 몰리며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성묘와 친지 방문,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양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한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7시간 2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4시간 40분이다. 오전 10시와 비교하면 강릉을 제외한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40분~1시간가량 단축됐으나 여전히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8시간 50분, 울산 8시간 30분, 대구 7시간 50분, 광주 7시간 20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 기준으로는 각각 부산 9시간 30분, 울산 9시간 10분, 대구 8시간 30분, 광주 7시간 40분, 강릉 4시간 50분, 대전 4시간 50분에 달해 한때 전국적인 병목 현상이 빚어졌다.
현재 판교에서 판교분기점, 비룡분기점에서 대전터미널 구간, 경주터널 일대 등 주요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길 정체가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최고조에 이른 뒤 밤 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시부터 본격화해 7일 새벽 1시께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날 하루 전체 교통량은 약 66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