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 인도네시아 뜨렌갈렉군과 글로벌 인재양성 협력

인도네시아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기대 “경남 전략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기술인력 양성 힘쓸 것”

2025-09-23     박영준 기자
인도네시아 뜨렌갈렉군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경남도립남해대학]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경남도립남해대학이 경남 지역 전략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뜨렌갈렉군과 손을 맞잡는다.

양 기관은 22일 오후 남해대학 혁신학습지원실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해외 거점기관 확보를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과 모하맛 누르 아르핀(Mohamad Nur Arfin) 뜨렌갈렉 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재인도네시아 동부자바한인회 및 경남 자카르타사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남해대학과 뜨렌갈렉군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결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바탕으로 성사된 것으로, 뜨렌갈렉군의 지방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정식 협약(MOU)으로 이어졌다.

협약 내용에는 △유학생 유치 및 비자·입학 행정절차 지원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문화교류 프로그램 공동 추진 협력 등이 담겼다.

노영식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의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경남의 전략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뜨렌갈렉 군수 일행은 협약에 앞서 남해군청을 방문, 장충남 군수와 만나 농업·경제 분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남해대학에는 인도네시아 학생 20명이 한국어교육과 전공직무수업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