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기아차, 하반기 구조적 턴어라운드 지속 전망”

2009-08-13     유병철
[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하반기에도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직전 대비 18% 상향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에는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과 함께 스포티지, 로체, 모닝 등 볼륨차종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판매, 이익, 재고 등 다방면에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 ▲2009년 국내공장 판매 전망치를 102만5000대에서 105만대로 2.4% 상향 ▲믹스 개선, 가동률 상승으로 연간 매출원가율이 75.6%에서 75.0%로 낮아졌고 ▲외화관련 손실 및 파생상품손실 축소를 반영해 2009년, 2010년 EPS를 각각 59%, 38% 상향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2분기 매출액 4조 6764억원, 영업이익 3303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기아차의 순이익은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 및 시장컨센서스를 각각 165%, 112%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실적개선 요인은 믹스개선으로 내수 ASP 13% 상승, 수출 ASP 4% 상승했고, 우호적 환율과 더불어 원가경쟁력이 확보된 신차판매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4.2%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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