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BNK부산은행 '기술신용대출' 최고 등급 승인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처음으로 기술신용 대출 최고 등급을 받았다.

BNK부산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 레벨 4'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용 대출 신뢰도를 높이고자 2015년 8월부터 대출 등급을 1부터 4까지 4단계를 두고 시행해 왔다.

레벨이 높을수록 대출 금액이 증가한다.

부산은행은 이번에 레벨 4 승인을 받음으로써 자체 기술신용평가서(TCB평가서)로 대출 금액에 제한 없이 기술금융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2016년 8월 레벨 1에 처음 진입했다. 이어 2017년 레벨 2, 2018년 레벨 3 승인을 받았다.

신재식 BNK부산은행 기술평가팀장은 "레벨 4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공학박사, 기술사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중심으로 기술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