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활빈단, 함평농협 임직원 '성매매' 의혹 고발

2019-01-14     송덕만 기자
시민단체 홍정식 대표가 14일 함평농협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함평농협 임직원들이 베트남 해외 연수 때 집단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인 활빈단이 14일 이들을 함평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농민의 땀으로 운영되는 농협 임직원들이 베트남 다낭에서 해외연수 중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배포하며 집단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전원사퇴와 함께 사법처리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함평농협을 방문해 조합장 등 임직원 사퇴와 해외 연수비용 중 성매매에 들어간 금액 환수 등을 요구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함평농협은 이 같은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반박하면서 "노래방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전혀 없었다"면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