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회장 '눈물 글썽' 퇴임 발표 현장 "오늘 내 옷차림 색다르죠?"

2018-11-28     유영준 기자
28일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자신의 퇴임을 밝히고 있는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사진제공=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자신의 퇴임을 밝힌 후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사진제공=코오롱>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8일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검정색 터틀넥과 청바지차림의 캐주얼한 복장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Only)타워에 등장한 이 회장은 “오늘 내 옷차림이 색다르죠? 지금부터 제 말씀을 듣게 되시면 제가 왜 이렇게 입고 왔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준비해온 서신을 읽어 내려갔다.

이 회장은 약 10분간 서신을 낭독하는 중간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몇몇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