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은행장 '상견례' 예정… 저승사자 칼날 떨어질까

내달 27일 은행장 만찬 자리에 이례적 초청… 공경경제 질서 구축 메시지 등장 주목

2018-07-19     김민석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시중은행장과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다.

19일 금융권·공정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다음달 27일 개최 예정인 은행연합회 이사회 만찬 자리에 김 위원장을 이례적으로 초청했다. 은행연합회가 만찬자리에 주로 금융권 당국자의 참석을 요청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초청이다.

그런 만큼 김 위원장과 은행장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정경제 질서 구축 관련 메시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산분리, 스튜어드십 코드 등 평소 김 위원장이 관심을 두고 있던 주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현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구매 입찰 과정에서 은행이 부당한 방식으로 납품가격을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달 23일 예정된 은행연합회 만찬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초정돼 은행장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