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분기 영업익 전년비 72%↓…매출 37%↓

5분기 연속 흑자 달성…"2015년 수주 부진이 올해 실적에 영향" 

2017-11-07     이상헌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삼성중공업이 3분기 건조물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2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41억원 대비 71.9%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5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조7778억원 대비 36.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에서 234억원으로 81.8% 감소했다.

2015년 극심했던 수주부진이 올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건조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육상 1도크와 플로팅 도크 1기를 가동 중단했다"며 "매출 역시 생산량 감소로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약 5조3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또 부채비율도 116%로 지난 연말(174%)과 3월말(149%), 6월말(137%)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10월말 기준 상선 수주잔량(남은일감)은 72척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