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임원 10명 중 9명은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이며, 출신학교는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금융감독원에 200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임원들 중 최종학력이 공개된 2226명의 학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  자료 : 잡코리아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 기업 임원들의 최종 학력은 4년제 대졸 이상자가 98.5%(2,19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기업 임원들의 출신학교 비율은 '서울대'가 13.6%(302명)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해외대학(해외유학파)이 11.7%(261명) △고려대학교 8.8%(197명) △연세대학교 7.1%(158명) △한양대학교 6.5%(144명) △성균관대학교 6.0%(133명) △부산대학교 5.7%(127명) △경북대학교 4.1%(92명) 순이었다.
 
기업별 임원들의 출신학교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해외대학(13.8%)을 졸업한 유학파 출신들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 소재 대학은 성균관대(9.9%)를 졸업한 임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양대(8.1%) △서울대(7.7%) △경북대(7.3%) △고려대(5.7%) 등의 순이다.
 
현대자동차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해외대학(11.6%)을 졸업한 유학파 출신이 1순위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국내 소재 대학은 서울대(11.0%) 출신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고려대(8.8%) △연세대(8.3%) △한양대(7.7%) △성균관대(5.5%) △울산대(5.5%) 등으로 나타났다.
 
SK는 다른 기업에 비해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해외대학 출신(1.9%)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재직 중인 임원 3명 중 1명은 서울대(37.0%)를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고, 고려대(22.2%), 연세대(13.9%), 서강대(4.6%), 한양대(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해외소재 대학을 졸업한 임원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소재 대학으로는 ‘부산대(13.1%)’를 졸업한 임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대(12.0%) △연세대(8.4%) △고려대(6.8%) △경북대(6.8%) 등의 순이다.
 
한편 출신학과가 공시된 1144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공 학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영학과가 23.7%(271명)로 다른 전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전기공학 8.3%(95명) △기계공학과 7.5%(86명) △경제학과 7.1%(81명) △화학공학과 4.6%(53명) △법학과 3.1%(36명) △행정학 3.0%(35명)등이 임원들의 전공학과로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무역학과 2.2%(25명) △영문학과 2.2%(25명) △건축공학과 2.1%(24명) △정치외교학과 2.1%(2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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