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내진 안전성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키 위해 일본을 긴급 방문, 원전의 지진 안전대책 등에 대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니이가타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동경전력 소속 카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을 찾아 지진 피해상황 및 대응책 등을 살펴보고 지진 관련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카츠마타 동경전력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 사장은 “강도 6.8의 강진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설물에만 영향을 미쳤을 뿐 원전 관련 구조물이나 원전 기기 계통의 시설물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니,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일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난 8월 구성한 '원전 지진안전 특별 대책팀'을 통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원전이 어떻게 내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미하마 원전 등을 방문,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조해 계속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보고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카타오까 미하마원전 발전소장은 “계속운전을 추진할 때 법에 따라 지역지원 사업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미하마 원전 3기와 쓰루가 1호기를 성공적으로 계속운전하고 있는 쓰루가시(市)를 방문, 카와세 시장과 만나 지역공동체 경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모리모토 칸사이전력 부사장과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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