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시작된 '2007 방폐물처분장 및 사용후연료 국제 심포지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방폐물처분장의 경제성 및 수용성, 안정성과 사용후연료의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해 다국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심포지엄을 개최한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방폐물 현황은 2016년까지 원전 부지내 임시저장을 위한 저장능력의 확장이 추진중으로 조밀저장대 설치, 호기간 이송, 건식저장소 설치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고리/영광본부는 완료됐으며 울진/월성본부는 진행중으로 각각 2008년, 2009년 완료될 예정에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관심을 끌었던 방폐장의 경제성 부분에서 많은 사례가 발표됐다.
 
고이즈미 日로까쇼무라 이사는 일본의 예를 들어 "로까쇼무라 단지 면적만 100만평이 넘으며  4494가구, 11663명이 현재 거주 중으로 원자력 단지의 유치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경제적 이득 및 효과를 획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 자쿠스 뉴 프랑스 AREVA 대외관계 부사장은 "노르망디에 위치한 핵 관련 산업체는 EDV, AREVA, DGA/DCN, ARNDRA 4개며 노르망디 지역 전체 일자리의 20%가 원자력 관련 직종으로 노르망디 지역경제에 매년 3억 유로 가까이를 투입중이며 매년 145만 유로의 세금을 낸다"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역할자라고 자임했다.
 
이영찬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간 고용으로 이미 2007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278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정규직 고용으로는 6800개의 국내 정책프로젝트, 9175개 공직, 23100개의 추가직 등 총 41720개의 일자리가 5년 안에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방폐장과 관련된 시민단체의 반대와 관련, 박성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운영 중인 20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들을 적절히 관리할 시스템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국내 원자로에 축적 혹은 저장되어 있는 폐기물 량은 총 8000톤을 넘는다"며 "심지층에 영구적으로 폐기물을 매각하기 위해 KRS(Korean Reference System)가 개발됐고 각종 테스트의 결과들이 KRS의 발전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