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유통업계가 갖가지 체험형 매장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체험형 마케팅’은 해당 업체의 품질과 특성, 지향점 등을 바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소비자들에게 인식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나 대형마트, 외식업체 등 유통업계는 저마다의 브랜드나 상품을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키가 지난 26일 오픈한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 <사진=나이키>

나이키는 러닝 콘셉트 매장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을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로(압구정 로데오역)에 오픈했다.

이 매장은 다양한 러닝 풋웨어, 의류 제품들로 구성되어 증가하는 국내 러너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오픈됐다. 

총 3개층으로 구성된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은 신발과 의류 제품들을 분리하는 새로운 전시 방식을 채택하여 1층에는 여성용 러닝 의류, 2층에서는 다양한 러닝화 그리고 3층에서는 남성용 러닝 의류 제품들을 선보인다. 여기에 3층 전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에서도 나이키의 혁신적인 러닝 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직접 러닝을 경험하며 자신의 발에 맞는 최상의 러닝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트레드밀 서비스’와, 정확한 사이즈 측정을 통해 여성들의 운동 필수품인 스포츠 브라 선택을 도와주는 ‘브라 피팅 서비스’ 등 최고의 나이키 제품을 안내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들도 제공된다.

2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7분에는 러닝 페이서들과 함께 전문적인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나이키+ 런클럽’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나이키닷컴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거나,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뉴발란스>

뉴발란스는 강남역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피트니스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총 3층으로 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은 여성 라이프 스타일과 퍼포먼스 상품으로 구성되어 NB 크롭탑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 등 뉴발란스 우먼스의 대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3층은 스타 요가 강사들을 초청해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가 진행되는 신개념 피트니스 체험 공간인 ‘NB WOMEN STUDIO’로, 피트니스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형마트도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카페, 원예, 서적 카테고리를 합쳐 만든 특화매장인 ‘페이지 그린’에서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가드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페이지 그린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지 그린 텃밭은 2달에 한번 매장 별로 총 8가족에게 신청을 받아 무료 분양되며, 해당 가족들은 롯데마트 영업시간 동안 자신만의 농장을 일굴 수 있다.

페이지 그린은 신규 개설된 롯데마트 매장 내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과 함께 휴식을 경험하고 멀리 가지 않고 가드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

외식업체도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업체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부천시에 오픈 한 복합외식문화공간 ‘종이비행기 날고’에서 어린이 피자 교실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 피자 교실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피자알볼로의 기본이 되는 친환경 흑미 도우부터 각종 토핑 등 실제 피자알볼로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피자알볼로는 어린이 피자 교실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배우다’라는 슬로건처럼 엄선된 식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로 피자알볼로의 건강함을 아이들과 부모에게 인지시키고 있다.

피자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만든 피자와 수료증이 제공되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체험을 통한 느낌 등의 결과는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도 알맞다”며 “체험형 매장과 마케팅은 구매 욕구가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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