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지난해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신청자만 약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최다 수치다.

신용회복위는 31일 발표한 '2016년 신용회복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7만9231명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는 2015년의 7만6098명보다 4.1%(3133명) 늘어난 숫자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9만3283명) 이후 최고 수치다.

개인 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를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7088명에 달했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에게 지원되는 제도다.

지난해 채무조정 신청자 중 실제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은 8만1401명으로 2015년 7만7757명보다 4.7%(3644명)증가했다.

개인회생 신청 후 채무조정 이행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1만9908명에겐 638억9700만원이 지원됐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에 대한 보증지원금 588억7100만원은 모두 1만9440명에게 사용됐다. 부채관리 요령, 건전한 소비습관과 신용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신용교육을 채무조정 확정자, 청소년, 일반인, 군인 등 20만18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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