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롯데멤버스는 통합멤버십 대표 브랜드인 L.POINT(이하 엘포인트) 3600만 고객들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 연령, 지역, 생애주기별 소비지수를 구성해 엘포인트를 이용한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할 수 있는 ‘L.POINT 소비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기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엘포인트 소비지수를 공개하고, 3월부터는 엘포인트 전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엘포인트 소비지수를 공개한다.

‘L.POINT 소비지수’는 엘포인트를 이용(사용+적립)한 기존 이용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것으로,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 엘포인트 쇼핑채널을 대상으로 한 전년 동월/전월 이용고객들의 소비지출 변동량을 지수로 산출하였다.

‘16년 12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온으로 방한용품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남녀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남성은 2.5%, 여성은 3.0% 소비지수가 감소하였다. 이는 이상 기온 영향으로, 겨울의류 판매비중이 높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40대 이상 여성 고객들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6년 12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0.1% 증가하였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겨울 방한용품 판매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연말 효과와 신정 연휴 준비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남성은 1.9% 상승, 여성은 0.4% 감소하였는데, 연말연시 선물 준비와 설 명절준비를 위한 남성 고객들의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Biz컨설팅3팀 황윤희 팀장은 “전년 동월 대비 남녀 40대 이상은 소비가 줄어든 반면, 남녀 20~30대에서는 소비지수가 유지된 점이 특징”이라며 “전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80~04년생, 13~37세)에서 소비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연말과 신정 연휴 준비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전 세대에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상품군별 소비지수를 살펴보면, 혼술 문화, 작은 사치(Small Luxury) 소비와 관련해 전년 동월 대비 국내산우육(58.9%)을 비롯해 맥주(15.9%), 국내산과일(10.7%), 쿠키•케이크(8.9%), 국내돈육(7.2%) 소비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63%를 회원으로 보유한 엘포인트는 지난해 9월 통계청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소비동향은 물론 물가 관련 정보 등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실질 소비지출의 변동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고 연령, 성별뿐 아니라 상품별로 구성되어 다양한 각도로 소비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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