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마지막회 해석 <사진출처=tvN드라마 포스터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도깨비 마지막회가 열린 결말로 끝을 맺자 네티즌들은 새드엔딩과 해피엔딩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치고 있다.

2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도깨비>를 본 시청자들은 작가의 열린 결말 때문에 다양한 결말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첫번째 해석은 은탁이의 마지막생이 모두 끝나고 나면, 은탁과 도깨비는 저승사자와 써니처럼 같이 저승길을 갈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은탁과 계약할 때, 은탁이가 소환하면 무조건 응해야한다고 했기에 은탁이가 네번째 생까지 모든 삶이 끝나면, 더이상 환생을 못하게 되면 계약서는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

그러니 은탁이의 모든 생이 끝나면, 계약서의 기한도 만료된다. 그럼 인간과의 계약기간이 끝났으니 도깨비의 삶에도 뭔가 바뀌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해피엔딩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저승사자가 자기 임무를 끝내고 새로운 삶으로 돌아갔듯이 도깨비도 지금 인간과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도깨비로 사는거지 그 계약이 끝나면 저승사자처럼 뭔가 새롭게 바뀌는 게 있을 수도 있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해석은 새드엔딩이다. 은탁의 네번째 생이 끝나고 더이상 환생을 못해도, 도깨비는 영원히 살 것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어했던 도깨비의 삶을 영원히 사는 도깨비의 삶을 다시 선택한다는 것이다. 은탁이의 첫번째 삶은 기타누락자여서 사실 불안한 인생이었다. 두번째 삶은 뿌린 씨를 키우는 삶이니 첫번째 삶보다는 더 오래살것이라는 추측이다.

언젠가 네번째 삶이 끝나면 도깨비와 은탁이는 영영 만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도깨비는 그 잠깐, 100년도 안되는 그 짧은 순간을 은탁이와 살기 위해서 불멸의 삶을 선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길게보면 슬프지만 은탁과 함께하는 짧은 순간이나마 행복한 삶을 도깨비가 선택했다는 것이 새드엔딩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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