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 특설무대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트럼프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한 데 이어 취임식을 하며 4년여간의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주제로 취임연설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취임연설을 통해 "오늘은 권력을 워싱턴에서 국민에게 이양하는 날로 오늘 여기서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한다"며 "오늘은 국민이 다시 이 나라의 통치자가 된 날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비전이 미국을 통치할 것이며, 이것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다"라며 자신의 대선 경선 구호를 다시한번 언급해 "오늘부터 미국이 우선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권 청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 등에 대해 강조하듯 "미 전역에 새로운 도로와 고속도로, 공항, 철도 등을 건설하겠으며, 모든 무역과 과세, 이민, 외무는 미국인에게 혜택이 가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마지막으로 "일자리와 국경, 부(富), 꿈을 되찾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필요하다"며 "그것은 '미국 것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취임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백악관에 이르는 2.7㎞에서 90분간 차량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어 백악관에 입성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밤에는 워싱턴 시내에서 열리는 3곳의 공식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등장하기에 앞서 마이크 펜스 새 부통령, 오바마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등이 역순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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