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문체부 직원들에 대해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출처=박사모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박사모 회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문체부 직원들에 대해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20일 박사모 커뮤니티에는 "문체부 직원들 항명, 조윤선 장관 사퇴촉구라니"라는 제목과 함께 한 개의 글이 게재됐다.

한 박사모 회원이 게재한 해당 글은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는 말로 시작됐다.

그러면서 이 박사모 회원은 "장관직 내려놓아라. 사퇴하라. 내부직원들 반란 일으키고 분열 노리는 문체부 하극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회원은 "조 장관 힘을 못실어 줄정 등 뒤에 총 쏘고 난도질이라니 썩을 대로 썩었네요"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다른 박사모 회원들은 "불순한 종북좌팔들이 깊숙이 침투돼 있다는 증거", "아래 사람들 조차도 모조리 좌파들이니", "장관까지 문체부 직원들이 들고 일어나니", "문화체육부를 없애고 기존의 업무를 담당할 새로운 부를 창설하면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문체부 직원들은 문화계 인사에 대한 검열과 지원 배제 등의 목적으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으로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그간 문체부 내부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장관에게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 적은 있으나 사퇴를 직접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