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최성 교양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교육이 이뤄진 지난 19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2017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5가지 쓴소리'라는 주제로 연설을 시작했다.

최성 교양시장은 이날 촛불민심과 시대 정신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당리당략적 대선승리에만 집착하면 촛불민심은 민주당을 심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렴하고 유능한 후보를 철저히 검증해서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에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촛불광장의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이 이뤄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최성 시장이 생각하는 촛불민심과 시대정신 그리고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역사적 책무 등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이하 '2017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5가지 쓴소리' 전문.

첫째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어야 합니다. 몇몇 대선후보의 높은 지지율에 자만해서 민주당을 혁신하지 못하고 촛불시민의 혁신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면, 촛불민심을 민주당을 심판하게 됩니다. 겸허하게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생개혁정책에 전념해야 합니다.

둘째 당리당략적 대선승리에만 집착하면 촛불민심은 민주당을 심판합니다. 박근혜 탄핵이후 국민들의 관심은 박정희-박근혜로 이어지는 비민주적 통치구조의 혁파를 요구하면서, 사회정의, 평화경제, 국민통합 등을 강혁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개헌논의를 포함한 모든 개혁 의제는 특정 후보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의 반영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셋째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후보를 철저히 검증해서 선출해야 합니다. 또다시 대통령 개인의 부도덕성과 청렴성의 문제로 인해 탄핵되거나, 또다른 게이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정책과 비젼에 대한 철저한 후보검증토론회가 전면적인 국민참여경선의 형태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대통령후보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최성 페북 “반기문이 대통령후보 자격없는 5가지 이유 참조)

넷째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에 앞장 서야합니다. 야권 일각에서 민주당 모 후보가 당선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새누리당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논의는 김대중정신과 노무현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동시에 민주당 역시 촛불민심을 수용하여, 민주개혁정권으로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야권에 대해 보다 담대하게 전향적인 통합적인 행보를 추진해야 한다. 특히 일제 식민지시대 광주학생운동부터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해방이후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까지 한국정치 개혁의 중심에 섰던 광주정신과 호남민심의 적극적 반영을 위해 민주당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전환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촛불광장의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민주당에서 논의되는 민주당내 대통령 경선 혹은 민주당이 중심이 된 다양한 개혁정치는 민주당원만의 폐쇄적 협의가 아니라, 촛불광장에 나온 청소년, 청년, 여성과 주부, 장애인, 어르신 등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촛불시민경선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내의 경선절차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타 정당 그리고 촛불시민과의 2단계 협의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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