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넷마블의 관계사 체리벅스가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제작중이다.

[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IP(지식재산권) 제휴 타이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제작을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체리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엔씨 IP를 활용해 또 한 차례 메가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20일 넷마블에 따르면 체리벅스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 타이틀은 빠르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가 제작, 지난 2012년부터 서비스한 동명의 PC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배재현 부사장이 개발을 총괄한 엔씨소프트의 핵심 게임으로, 무협 MMORPG 장르로 개발됐다.

2012년 6월 출시 당시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일본, 중국, 북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로 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엔씨소프트 게임 중 '리니지(838억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매출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제작 중인 체리벅스는 위메이드에서 MMOPRG ‘이카루스' 제작에 참여했던 정철호 대표, 장현진 이사, 강민수 이사 등을 주축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정철호 대표는 PC 패키지 게임 ‘더 보스’로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체리벅스는 지난 2014년 2월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5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넷마블이 지난 2015년 중 이 회사의 지분 49.65%를 14억원에 취득, 넷마블의 관계사로 편입시켰다.

넷마블이 이 회사의 1대 주주인데, 2016년 중 이 회사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리벅스가 제작중인 이 게임은 넷마블이 코스피 상장 이후 선보일 후속작 중 첫 손에 꼽히는 기대작이다. 넷마블과 엔씨의 첫 제휴 타이틀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서비스 첫달 월 매출 206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냄에 따라, 후속 제휴 타이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넷마블의 'NTP' 간담회에서 이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만 공개됐고 개발사와 서비스 일정, 구체적인 게임성 등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과 동일한 무협 장르의 MMORPG 장르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