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1000MW급 당진 9호기 상업운전 개시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최초 1000MW급 화력발전소인 당진화력 9호기가 18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당진화력 9호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단위용량 1000MW급 석탄화력 설비로서 이날 기준 예비전력 1민6920MW의 약 6%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당진화력 9호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발생 방지하기 위해 총 건설비의 20%에 달하는 5000여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 발전소로서 국내 최초 대용량 옥내형 저탄장을 도입해 미관 개선은 물론 먼지발생도 최소화했다.
 
또한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해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와 달리 주제어실과 발전기를 분리설계 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차단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9호기는 2015년 제작사 결함으로 인해 준공이 지연됐지만 국내 1000MW급 석탄화력 시대를 개막했다는데 상징적 의미가 있는 발전소"라며 "사업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지식, 자원을 지능형 발전소 모델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