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대구 신세계는 지난달 15일 문을 연 지 한달 만에 5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주말이면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교통대란 등이 없었다"며 "DM발송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하면서 대구시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등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오후 2~3시만 주차장이 만차되는 등 대다수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체증 등 불편 없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점 직후 동대구역 KTX는 승하차 인원이 60% 가량 늘었고 고속버스 이용객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데는 외지 고객 유입도 한몫했다. 

대구 신세계엔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는데 고객분석 결과 포항과 울산, 구미 등 인근 경북 지역(20.2%)을 비롯해 서울(5.6%)과 경기지역(4.1%) 등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이외 지역에서 방문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렇듯 대구 신세계엔 여러 지역 고객들이 방문하면서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 관광 랜드마크로서 입지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점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한달이 돼가는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원을 웃도는 등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개점 1년째 매출 6000억원을 넘어서는 국내 최초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남성의류 등 패션 장르는 30% 이상 매출을 훌쩍 넘어섰고 맛집 전문 식당가 '루앙 스트리트'는 센텀시티점까지 압도하는 매출을 냈다.  

이외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당일엔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찾았고 최근엔 하루 5~6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가족 고객을 위한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도 하루 평균 7~8000명이 찾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트램폴린 파크'와 남성들을 위한 IT전문점 '일렉트로 마트', 장난감 천국 '토이킹덤', 극장과 서점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장르별 전문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루이비통과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 매장이 차례로 들어서면 개점 1년만에 지역 1번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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