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과의 통상마찰 관련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16일 유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과의 통상 문제가 여러 경로로 나타난다"며 "기본적으로 한중간 다양한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서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되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문제 관련해선 관계부처와 협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은 한국산 폴리옥시메틸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광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화장품 수입 거부도 증가하는 실정이다.

유 부총리는 물가와 민생안정, 재정 조기집행 관련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계란·라면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근심이 크다”며 “설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토록 현장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중 최대한 집행 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관련, 그는 “주요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 경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월가 및 미국 신행정부 관련인사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며 “외화표시 외평채 10억 달러를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과 경기둔화, 가계부채, 구조조정, 대북리스크 등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 요인들을 감안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됐던 경기보강, 가계부채 및 구조조정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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