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운용기준 20조6265억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예치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3년 10월말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10조원에서 20조원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38개월이다. 

퇴직연금 제도는 2005년 도입된 것으로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여 운용하다가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기업의 복리후생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회사에서 관리해 경영여건이 어려워질 경우, 퇴직금 재원을 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퇴직연금제도에서는 퇴직금을 사외에 쌓아두기 때문에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도입 9년 만인 2014년말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이 100조원를 돌파하였고, 이후 매년 10조원 이상 적립금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가입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며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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