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붐키로 승부하는 스마트폰. 활용도는 이용자의 몫’
최근 며칠 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쏠 프라임’을 체험한 뒤 내린 평가다. 쏠 프라임은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된 ‘쏠’의 후속작이다. 43만3400원의 출고가로 중저가 시장에 출격했다.
알카텔모바일 측에 따르면 쏠 프라임은 스마트폰 포화 시점인 현재, 고객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제품 전면 좌측에 위치한 붐키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붐키는 ▲통화 시 주변 소음 제거 ▲음악 재생 시 음향 극대화 ▲사진 즉시 촬영 등을 지원한다.
평소 셀피 촬영을 비롯해 카메라 활용을 자주 하는 기자에게는 ‘즉시 촬영’ 기능이 가장 유용했다. 붐키를 누르기만 하면 곧 바로 촬영 모드로 진입한다.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물론 이미 여러 스마트폰들도 지원하는 기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진 않지만, 붐키를 길게 누르면 최대 10장을 연속 촬영할 수 있는 점은 색달랐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와 켜진 상태에서의 붐키 기능을 각각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여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러리를 이용할 때 저장 방식을 다양화 하거나, 런처 상태에서 붐키를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그 지역의 날씨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제공되는 게 그 예다.
다만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얼마 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들의 홈 버튼이 제거되는 추세 속에서, 별도 버튼을 탑재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한편 알카텔모바일은 쏠 프라임을 첫 공개한 당시 국내 사용자 경험(UX)에 맞춘 인터페이스(UI)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외산폰이 국내 사용자들의 사용 경향이나 특징 등을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국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자가 현재 사용 중인 국내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홈 화면, 다이얼 화면부터 비디오 플레이 화면, 계산기 등까지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쏠 프라임을 처음 작동시켰음에도 익숙한 느낌이었다.
또 5.5인치 대형 화면을 채용하면서도 두께 6.99mm, 무게 155g에 불과해 여성이 들기에도 부담감이 적었다.
이외에도 전·후면에 적용된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 측면 메탈프레임 등은 쏠 프라임만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단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타사 외산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국내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특별한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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