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4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는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정부는 연구와 산업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가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3일 오후 4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2017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윤동윤 ICT대연합 회장, 이부섭 과총 회장, 박정호 SKT 사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정·재계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 대행은 “지금 세계 경제의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며 “이미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변화의 물결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능정보사회 도래로 국내에서만 오는 2030년에는 최대 460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 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단순작업 등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 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최대 80만 명 규모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고 덧 붙였다.

또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대규모 연구와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데이터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지난해 연말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 권한 대행은 ▲창의적 인재양성 주력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 ▲정부출연 연구소 중심 뇌과학 등 기초원천 분야 기술개발 진력 ▲벤처기업 창업 촉진 및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자동차와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동력 10대 분야를 추진하면서 융합과 혁신으로 신산업·신서비스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제 4차 산업혁명으로 도래할 지능정보사회의 변화상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다짐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또 KIST 신경과학연구단장을 비롯해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권영범 영림원 대표가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각계의 대표로서 소망과 의지를 담은 신년다짐을 발표했다.

윤동윤 ICT대연합 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유년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희망한 새해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부섭 과총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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