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러시아가 2000년대에 개발한 '수호이 슈퍼젯100'(SSJ100) 여객기중 약 20%가 고장을 일으켜 운항 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유력 일간 베도모스티는 11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공급된 87대의 SSJ 100 여객기 가운데 현재 19대가 고장나 운항이 중지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주까지 러시아 내에서 SSJ 100 14대가 운항 중지 상태였고, 멕시코 항공사 인터젯이 보유한 같은 기종 여객기 22대 가운데 11대도 고장으로 운항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주 들어 인터젯이 6대를 수리해 정기 노선에 투입하면서 고장 여객기는 19대로 줄었다.

SSJ100은 러시아가 소련 붕괴 후 처음으로 세계 중형여객기 시장을 겨냥해 개발ㆍ생산해 지난 2011년부터 시판에 들어간 108인승 규모 중형 여객기다. 러시아의 유명 항공기 제작사 수호이가 개발했다.

러시아 최대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해 멕시코 항공사 인터젯, 아일랜드 항공사 시티제트 등이 운용하고 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