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한국의 국내 상황 관련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의미 있는 개혁이 실행될 가능성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날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신용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했다.

무디스는 특히 노동시장 개혁 관련 "대통령 탄핵으로 의회 다수의 결정 없이 관련 정책을 추진할 정부의 힘이 약해졌다" 며 "다음 대선 후까지 노동시장 개혁이 이행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당과 야당이 수요 증대와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합의했다"며 "이런 조치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체제 붕괴 위험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북한의 붕괴는 한국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라고 제시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Aa2'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2는 21개 등급 중 위에서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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