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산차 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파격적인 혜택으로 구성된 1월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올해 첫 달 판매량을 늘리고 상승기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차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2016년 내수 총 판매대수는 158만8525대다. 이는 전년 대비 0.6% 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세금은 기존 5%에서 3.5%로 낮춰주는 개소세 인하 정책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하반기에 현대차 신형 그랜저,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한국지엠 신형 트랙스, 르노삼성 QM6, 쌍용차 2017년형 티볼리 브랜드 등 신차가 잇따라 시장에 출격하면서 내수판매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부분의 국산차 업체들은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차 효과와 재고 밀어내기용 할인 프로모션이 잘 적용한 덕분이다.

업체들은 일시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이달 포함됐고 지난해 출시된 신차호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그랜저IG

우선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원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7 모델을 구매하면 150만원 현금할인 또는 이자부담 제로(선수율 FREE) 중 한가지를 택할 수 있고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면 30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조정 모델의 경우 150만원 현금할인 또는 이자부담 제로 혜택 중 한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또 아반떼는 30만원 현금할인을 주고 쏘나타 2017년형은 30만원 현금할인 또는 30만원 현금할인과 2.9% 저금리 중 고를 수 있다.

2016 투싼을 구매하는 고객은 30만원 현금할인을, 2017 싼타페를 선택하면 30만원 현금할인 또는 30만원 할인과 2.9% 저금리 혜택 중 택일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새로운 판촉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우선 '웰컴 H 패밀리 혜택'은 직계 존비속(부모, 형제, 자매 등) 가운데 현대차의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이번달에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량 대수에 따라 각각 20만원, 30만원,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아울러 지난 2006년 12월 31일 이전 최초 등록된 노후 경차(중고차 포함)를 2016년 6월 30일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해당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로 교체하는 경우 현금할인을 제공하는 '노후 경유차 우대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엑센트 ▲아반떼 ▲벨로스터 ▲i30 ▲i40 ▲쏘나타 ▲투싼을 구매하면 50만원 할인을, ▲신형 그랜저(IG) ▲G80 ▲아슬란 ▲EQ900 ▲싼타페 ▲맥스크루즈는 70만원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2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올 뉴 모닝

기아차는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또는 60개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5% 추가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K3와 K5 구매 고객은 70만원 현금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가운데 택일이 가능하다. 또 K7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각각 50만원, 10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K5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150만원 현금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스포티지를 구매하면 스타트UP 패키지(65만원) 무상장착 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 15만원 가운데 하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 역시 10년 경과 노후 경유차 교체에 대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

▲프라이드 ▲K3 ▲K3 쿱 ▲K5 ▲쏘울 ▲스포티지 ▲카렌스 ▲모하비는 50만원의 현금혜택을 제공한다. ▲K7 ▲K9 ▲쏘렌토 ▲카니발은 70만원을,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니로는 1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기아차는 하이브리더(하이브리드를 타는 사람들)를 대상으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 한해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니로를 구매하면 특별혜택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구형 말리부

한국지엠은 이달 한달 간 '해피 쉐비 뉴이어'를 시행하고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파격 할인을 제공한다.

우선 이달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와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80만원의 현금할인이나 사은품으로 맥북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6년형 임팔라와 말리부 상품성 개선 이전 모델을 사면 150만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이달 16일까지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를 구입하면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5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쉐보레 차량 구입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준다.

특히 정부의 노후 경유차 혜택을 포함할 경우 할인혜택의 폭은 더욱 커진다.

우선 스파크를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은 70만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 차량 재구매할인을 더하면 추가로 40만원을, 5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할인과 16일 전 조기 출고 할인을 더하면 추가로 50만원의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경우 총 할인 금액은 16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말리부는 최대 457만원 ▲아베오 2016년형 최대 341만원 ▲크루즈 2016년형 디젤 최대 439만원 ▲캡티바 2016년형 최대 404만원 ▲임팔라 2016년형 최대 334만원 ▲트랙스 2016년형 디젤 최대 440만원 등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은 설을 맞아 18일까지 SM3, SM6, QM6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각각 50만원, 60만원, 30만원씩의 귀성여비를 지원한다.

또 QM6 구매 고객은 30만원의 귀성여비 외에도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으로 구성된 신개념 자동차 패키지 할부 상품인 밸류박스와 함께하는 저리할부 이용 시 QM6 출시이래 최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에 비해 인하된 ▲4.0%(36개월) ▲5.5%(48개월) ▲6.0%(60개월)의 초저리로 QM6를 구매할 수 있다.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SM3는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QM3는 70만원, SM7(택시, 프리미엄 컬렉션 제외)와 SM5 고객에 대해서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할부 구매 시에는 SM3와 QM3는 2.5%(36개월), 3.5%(60개월)의 저금리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 할부 프로그램과 3.9%(36개월), 4.5%(60개월)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가 가능하다. 특히 QM3는 4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는 일반 할부의 경우 3.9%(36개월)~5.9%(60개월)의 금리가 적용되고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SM5는 2.9%(36개월)~4.9%(60개월)의 저금리 적용, 준대형 SM7은 1.9%(36개월), 2.9%(60개월)의 최저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최초 등록 이후 10년이 지난 노후 경유차를 말소 등록하고 신규 승용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정부 지원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70%)에 르노삼성자동차의 잔여분 지원(30%)까지 합쳐 개별소비세 완전면세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여러 혜택을 합치면 ▲SM6의 경우 최소 214만원~최대 261만원 ▲QM6는 최소 183만원~최대 218만원 ▲QM3의 경우는 최소 193만원~최대 208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C

쌍용차는 이달 초 출시한 뉴 스타일 코란도 C 구매 고객에게 리어 스키드플레이트를 무상 장착해주며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 사이드&커튼에어백(40만원 할인)을 장착 지원한다.

렉스턴 W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4WD 시스템(180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는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50%(30만원 할인),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 지원(28만5000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4WD 시스템 50%(100만원 할인)를 무상 지원한다.

또 고객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차종별로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할부, 저리할부, 스페셜 할부 등 고객맞춤형 판촉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고객사랑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쌍용차 출고 경험(신차 기준)이 있는 고객 또는 보유 고객은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무상보증 기간을 최대 5년/10만km 연장 또는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울러 새해를 맞아 ▲신입생 ▲졸업생 ▲신규입사자 ▲신규창업자 ▲신혼 부부 등이 RV를 구입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주는 '해피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RV 보유고객이 뉴 스타일 코란도 C  및 코란도 스포츠는 10만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2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 및 코란도 투리스모(다자녀 포함)를 구입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준중형 이하 승용차 보유고객도 뉴 스타일 코란도C 구입시에 10만원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티볼리 10만대 판매돌파 기념으로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구매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계약금(10만원)을 제공한다. 추가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주고, 여성고객이 구매할 때에도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노후 경유차 폐차 고객의 경우 구입 차종별에 따라 최대 7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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