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네이버가 핵심사업 부문을 연이어 분사시킨다.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체계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웹툰&웹소설CIC를 오는 1분기 별도법인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3월 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분사를 통해 네이버는 웹툰과 웹소설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CIC는 사내 셀(사업단위)에서 출발해 지난 2015년 2월 사내독립기업(CIC)로 전환한 바 있다.  네이버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 11층 사무실을 정리하고, 서울 용산구에 별도의 사무실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1월 중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진출 약 2년만에 월간 사용자 수가 약 1800만 명(지난해 6월 기준)을 기록, 국내 사용자(약 1700만 명)를 넘어섰다. .

네이버는 최근 동영상 셀카앱 스노우를 분사시킨데 이어 기술연구조직 네이버랩스의 분사를 결정한 바 있다. 자체 경쟁력을 가진 사업조직의 경우 자율성을 부여해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분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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