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 모인 사람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올해 1순위 청약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도 화성(동탄2신도시), 지방은 부산에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다.

2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지난 2009년 조사이래 최대치인 총 408만945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수인 395만2793명보다 13만6660명, 3.45%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뜨거웠던 국내 부동산 시장 열기가 올해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또 연말까지 전국서 많은 물량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 청약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시도별로 순위를 살펴보면 ▲부산광역시 126만1917명 ▲경기도 97만3085명 ▲경상남도 49만8378명 ▲서울특별시 29만1691명 ▲세종특별자치시 28만3127명 ▲대구광역시 22만4895명 ▲광주광역시 16만180명 ▲울산광역시 11만4786명 순이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기록한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투기판'을 방불케 했다. 부산에서는 총 126만1917명이 청약에 나섰고 지난해 118만9684명보다 7만2233명, 6.07%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 위주로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탄2신도시가 포함돼 있는 화성이 39만305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은 지난해 1순위 청약자인 18만515명보다 무려 21만2544명, 117.74% 증가했다. 동탄2신도시는 연말에도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자 수치는 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연말에는 동탄2신도시 외에도 청약자 수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배출한 부산에서는 금호산업이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남천 금호 어울림 더 비치(4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 아이파크(A99·100BL, 9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에서는 마포구 창전동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276가구)',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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