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상 등으로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이 개선된 데 따른 조치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씩 각각 낮추기로 결정했다. 평균 인하율은 2.3%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사들은 그동안 자동차보험에서 늘 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올 들어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비율은 지난해 103.1%에서 올해 10월 98.4%로 낮아졌다.

손해율 개선엔 보험료 인상과 제도개선 효과가 컸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렸다. 여기에 범퍼 긁힘 등 경미한 자동차사고는 수리비만 지급하고 렌트비 지급 기준을 정비하는 등 제도개선으로 보험금 누수가 줄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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