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자로 페이스북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진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자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그 진실의 흔적들을 공개하려한다"며 'SEWOLX'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폭발적인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자로는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다큐멘터리 내용을 밝혔다.

자로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 흔적을 규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나?'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술을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세월호 7시간 침몰 원인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 내용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으로 보면되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결론을 내린) 세월호 침몰 원인이 맞다고 가정하면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이 나온다"라며 "세월호는 바닷물 속에 잠긴 게 아니라 편견 속에 잠겨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로는 '결론을 낸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본다면 정권 책임은 100%중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의혹이 있다.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등의 문제가 아니다.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자로는 '세월호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의에 "아이들이 왜 희생됐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다큐를 제작한 것은 진실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며 "제작을 하면서 아이들이 도와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은 폐기처분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로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을 파헤친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 ‘SEWOLX’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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