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일 우리은행은 부지점장 177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통상 지점장 승진 인원이 140~150명이었다"며 "민영화 성공을 위해서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승진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민영화에 따라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서 손을 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6일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해지했다.

한편, 임원 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임되는 내년 3월 주총 이후로 연기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였다. 하지만 과점주주 체제의 새 지배구조를 정비키 위해 내년 3월로 연장됐다. 우리은행의 임원은 이 행장을 포함해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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