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를 서비스하는 글로벌네트웍스(대표 김기봉)는 P2P금융기업 펀다와 손잡고 자영업자 대상P2P대출 서비스 ‘펀다-미트론’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펀다-미트론’은 미트박스를 통해서 육류 직거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싶지만, 기존 거래처와의 외상 거래로 어려움이 있었던 식당 자영업자를 위해 고안되었다.

이번 미트박스와 펀다의 협업으로 축산업계의 대금 미수 결제, 과잉 경쟁, 복잡한 유통 구조 등으로 인한 고충을 덜고 자영업자들이 투명한 시세를 통한 재료비 절감의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미트박스 김기봉 대표는 "음식점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자재비의 외상거래 관행은 당연한 무상서비스로 포장되어 있으나, 사실은 유통원가에 이자 및 대손사고 위험까지 포함된 구조”라며 “이러한 비합리적 유통과정과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합리적인 육류 유통의 혁신 사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트박스는 축산물 도매시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급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투명한 시세를 바탕으로 소비자는 업계 평균가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 육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공급자는 도매업자에게 판매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미트박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올해 3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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