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산차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판매회복의 불씨가 살아나는 12월을 맞아 대대적인 판매조건을 내걸고 있다.

업체들은 연식이 바뀌는 차량의 재고를 소진시키고 새해를 앞두고 회복되는 소비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더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특히 10년이 넘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하면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인하해 주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내수 소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차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11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14만4814대다. 이는 전월 12만6660대와 비교할 때 14.33% 증가한 수치다.

또 9월 판매량 11만1159대보다 30.27%, 8월 10만7677대보다 34.48% 늘었다.

국산차 업체들은 불 붙은 내수 소비시장에 부채질을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왼쪽), 엑센트

우선 현대차는 소형차 엑센트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40만원 할인 또는 10만원 할인과 2.9% 저금리(선수율 FREE)의 혜택을 준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30만원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3도어 스포츠 해치백 벨로스터를 구매하는 고객은 70만원 할인 또는 이자부담 제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해치백 i40는 100만원 현금 할인 또는 이자부담 제로 중에서 택일할 수 있다.

2017년형 쏘나타는 50만원 현금 할인 또는 이자부담 제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현금 할인 혹은 이자부담 제로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양조정 모델)도 5% 할인 또는 30만원 현금할인과 이자부담 제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신형 그랜저에는 구매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2016년형 투싼과 더 뉴 맥스크루즈는에 대해서는 각각 50만원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2017년형 싼타페는 50만원 할인 혹은 이자부담 제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대차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을 구입하면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랜저 ▲아슬란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면 120만원을 제공한다. 

기아차 스포티지(왼쪽), K5 하이브리드

기아차는 차종별로 최소 2%에서 최대 10%까지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기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K7, 니로 2% ▲레이, 프라이드, 쏘렌토 3% ▲스포티지 4% ▲쏘울, 카렌스 5% ▲K5(하이브리드 포함), K9 7% ▲K3 8% ▲모닝 10% 등이다.

경차 모닝의 경우 100만원 할인 또는 60개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60만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준중형 세단 K3와 중형 세단 K5 구매 고객은 50만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중 택일할 수 있다.

특히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선착순 50명에 한해 100만원 할인을, K5 하이브리드는 130만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80만원 할인 가운데 택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선택한 고객은 50만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중 한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또 이달 승용차나 RV 개인·개인 사업자 출고 고객은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출고하는 고객은 20만원 할인을, 13일부터 22일 사이에 출고하는 고객은 1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카니발과 모하비, 지난달 20일 이후 생산된 K7은 제외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달 전 차종 개인 출고고객 가운데 매일 100명씩 총 3000명을 추첨해 5년 이내 기아차의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3% 평생 추가 할인의 혜택을 제공한다.

노후 경유차 지원도 역시 진행된다. 기아차는 ▲모닝 ▲레이 ▲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 ▲K3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등은 50만원, ▲K7 ▲K9 ▲쏘렌토 ▲카니발은 7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인 ▲K5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할 경우 120만원을 지원해 준다.

한국지엠 트랙스(왼쪽), 말리부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번 한달 간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를 시행하고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파격 할인을 제공하거나 대규모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쉐보레는 이달에 최대 325만원의 현금할인과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 콤보 할부를 이용해 스파크 구입시 1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4.9% 60개월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현금할인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생산월별 최대 120만원을 할인해주는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콤보 할부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쉐보레 페스타'를 통해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준다.

해당 조건을 활용해 ▲크루즈 구입시 최대 215만원 ▲트랙스 최대 206만원 ▲아베오 최대 159만원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이달 동안에 올 뉴 말리부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무상교환 및 10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쉐보레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며, 전시장 방문 고객 전원에게 선착순으로 5000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및 무릎 담요를 선물하는 등 대규모 경품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 완전 면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SM6(왼쪽), QM6

르노삼성차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올 들어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르노삼성은 전달부터 시행해오던 '2015년 연속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달성 기념 할인' 혜택을 이달 들어 더욱 확대한다. 중형 세단 SM6와 소형 SUV인 QM3 구입 시 기한 내 출고 고객에 한해 7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M6 구매고객은 '해피케어 4년 보증연장 서비스' 무상 제공 또는 20만원 추가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QM3 구매고객은 여성 고객에 한해 스크래치, 덴트 등 생활 긁힘에 대한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판매조건도 대폭 강화했다. 이달 중 현금 구입 시, SM3 2016년형은 100만원(2017년형 20만원)을 할인하고, QM3는 70만원, SM7(택시·렌터카 및 LPe 프리미엄 콜렉션 트림은 제외)와 SM5 고객에 대해서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SM3와 SM5는 전 달에 비해 할인 폭이 각각 30만원, 20만원씩 더 커졌다.

할부 구매 시 SM3와 QM3는 36개월(2.5%), 60개월(3.5%)의 저금리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 할부 프로그램과 36개월(3.9%), 60개월(4.5%)의 스마트 잔가보장 할부가 가능하다. 특히 SM3는 할부 구매 시에도 70만원(2016년형)이 할인되며, QM3도 4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SM6는 일반 할부의 경우 36개월(3.9%), 60개월(5.9%)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받아볼 수 있다. SM5는 이달 들어 60개월(4.9%) 장기저리 할부가 추가됐고 준대형 SM7은 36개월(1.9%), 60개월(2.9%)의 최저금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중형 SUV QM6는 '밸류박스와 함께 하는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밸류박스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으로 구성된 신개념 자동차 패키지 할부 상품이다. QM6 구매고객은 36개월(4.5%), 60개월(6.5%) 중 선택할 수 있다.

소형 SUV인 QM3를 구매할 경우 현금 구매 시 70만원 할인과 함께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사은 70만원 할인이 모두 적용된다. 또 신규 에투알 화이트를 제외한 모든 컬러 모델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이달 중 일반 고객이 QM3를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최대 19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르노삼성 역시 노후 경유차를 말소 등록하고 신규 차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70% 감면 이후에 남는 잔여 3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경우 고객들이 신규 승용차를 구매할 때 실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완전히 면세 받는 혜택을 받게 된다.

쌍용차 코란도 C(왼쪽), 티볼리

쌍용차는 차종별로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LSF)' 운영과 함께 무이자할부, 저리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쌍용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라스트 세일 페스타(LSF)'는 쌍용차가 이달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2016년 마지막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 코란도 C는 차량가격의 10%를, 렉스턴 W는 7%, 코란도 투리스모는 5%를 할인해 준다. 코란도 스포츠는 50만원을 지원하며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60만원)를 무상지원 한다.

차종별로는 무이자할부, 저리할부, 스페셜 할부 등 고객맞춤형 판촉 프로그램과 함께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등 RV 전 차종에 대해 차체 및 일반부품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동급 최대인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운영한다.

렉스턴 W 및 코란도 C는 최대 60개월 무이자할부(선수율 10%~30%)와 1.9% 60개월 초저리할부를 운영하며,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율 없이 3.9~5.9%(36~72개월)의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구입 고객이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직접 결정해 납부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 할부'(선수율 10%, 3.9~4.9%)를 운영한다.

세이프티 저리할부 이용 시 할부원금 1000만원·36개월 이상을 선택하면 추가로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하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선수율 없이 3.9~5.9%(36~72개월) 베스트 초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고객사랑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여성 및 30세 이하 고객, 생애 첫차 구입고객이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20만원을, RV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 출고 경험(신차 기준)이 있는 고객 또는 보유 고객은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 별로 10~50만원을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노후경유차를 팔고 렉스턴 W, 코란도 C, 티볼리를 구매할 경우 법규상 감면액의 나머지 30%(개소세 1.5%)에 준하는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는 계획이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